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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엽동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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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7 17:41

나는 난쟁이 똥자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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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순 엘리사벳

2009-12-30 22: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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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년 전에는 나도 엄청 날씬했었다~ㅎ


 어릴때에 난 무지 예쁜줄 알았다. 왜냐하면,
가족들이 특히 아버지가 "넌 참 예쁘다~"하셨으니까.

어릴때 나는 무지 똑똑한 아이인줄 알았다. 왜냐하면,
언니 오빠들이 남들에게 늘 그리 말하는걸 들었으니까.

그런데, 어느날 나는 고민에 빠졌다. 왜냐하면,
올케들이 나를 '난쟁이 똥자루' 라고 놀려대기 시작 했으니까.

동생의 귀 밑에 밖에 닿지 않는 내 키는 너무나 자라질 않았다...
 

음...음...너무 큰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엄마도 보통 키, 아버지도 보통 키, 할아버지는 구척...
하필,할머니, 할머니를 쏙 빼 닮았단 말인가...ㅎ
늘 키 큰 사람 앞에만 가면 주눅이 들었다.

너무 불공평해...

하지만, 요즘 그런 생각에서 조금씩 벗어나고있다..
왜냐하면,
울 신부님도 작으시지만, 무지 똑똑 하시고 신자들에게 인기 짱이시기 때문에~
김 막심인가 하는 형제도...ㅎ
내 주위 사람들이 다 고만고만 하니까 살맛 난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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