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01 16:19
동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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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순 엘리사벳
많은 인연들이 내 앞에 머물다가 갔고,
지금도 세월따라 함께 걷고있다.
동행이라는 소설 속의 대조적인 동행도 있지만,
내게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동행도 있음에 감사하다.
아니, 대조적인 동행들이라 할지라도
그 안에서 내가 성숙해지고 진보하니,
이 아니 고맙지 않겠는가?
더구나 내 옆지기와의 동행은 더할나위 없음이니,
어제 지인이 나를 보고 "조선생 업어주세요~" 하는데,
주저없이 긍정하고 있는 내 마음.
희노애락 함께 하며,
불만없이,
아니 참아주며.
이해하고 사는 동행자의 배려가 참으로 감사하다.
오가는 배려가 상대적이라면,
나는 턱없이 기우는 동행자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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