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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엽동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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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마당

2020-03-31 16:45

지금 우리는....

1,124
정계순 엘리사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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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참자

조금만 인내하자

기도하며

근신하며

수난시기를

이렇게 살고 있다.


얼마나 답답했으면

얼마나 무기력했으면

거리로 쏟아져 나왔을꼬....


개나리랑 목련, 벚꽃, 그리고 진달래가 모두 함께

개화를 해서

온누리가

화려함으로 가득한데,

우리는

가슴을 조이며

바이러스가 종식되기만을

빌고 또 빌고 있다.

아이들의 개학 연기,

경제난으로 인한 고통의 소리

신령성체를 할 수 밖에 없는 우리....


온 천지가 봄을 알리는데

우리는

우리는

정지된 공간에서

이렇게 살고 있다.


소돔과 고모라보다 더 악한

인류의 죄악들이 멈추게 해 주시기를

간절히 청하며,

 죄인들의 회개를

간절히 간절히

빌어본다...()

주님,

   용서하소서....() 

댓글목록

김옥주 마리안나님의 댓글

김옥주 마리안나 작성일

억지로라도
좋은 생각, 밝은 얘기를 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